넷플릭스가 일부 요금제 가격을 인상했다.

넷플릭스는 9일 공지를 통해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을 현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광고가 없는 베이식 요금은 월 9,5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30%에 육박하는 인상 폭이다.
다만 스탠다드 요금제(1만3,500원)와 프리미엄 요금제(1만7,000원)는 그대로 유지된다.
넷플릭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새 요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 회원의 경우 개별 메일 안내 후 고객 동의를 거쳐 다음 결제 주기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요금을 인상하는 건 4년 만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1년 스탠다드 요금제와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격을 각각 12.5%, 17.2%씩 올린 바 있다. 이번 요금 인상에 대해 넷플릭스는 "다양한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때때로 요금제를 변경한다"며 "이는 회원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iMBC 김종은 | 사진출처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