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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단단해진 DKZ, 과감히 누른 '리부트' 버튼 [종합]

기사입력 2024-04-12 15:06
그룹 DKZ(디케이지)가 다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DKZ(세현, 재찬, 민규, 종형, 기석)의 미니 2집 '리부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전 활동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으로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DKZ의 새로운 모험을 그린다.

타이틀곡 'Like a Movie'(라이크 어 무비)는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밴드 사운드 위로 영화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염원을 담아낸 곡. 청량한 보컬과 신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신보에는 오랜 시간 함께해 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한 'We're together'(위 아 투게더), 지친 이들에게 오늘만큼은 특별한 날이 되길 바란다는 위로를 전하는 'Special Day'(스페셜 데이),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하는 '세상 가장 아름다웠던(Recollection)', 팬들과 함께 멋진 내일을 맞이하고자 하는 소망이 담긴 'Our tomorrow'(아워 투모로우)가 수록된다.


DKZ는 1년 6개월의 완전체 공백기 동안 개인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했다. 멤버 경윤의 탈퇴라는 뼈 아픈 리스크도 있었으나, 다시 마음을 다잡은 이들이다. 비가 온 뒤 땅은 더욱 단단하게 굳어지기 마련이다. DKZ도 그렇다.

종형은 "우리가 1년 6개월 만에 새 시작을 하게 됐다. 다섯 명이 화합하고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DKZ가 이런 색깔도 낼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싶다. 대중에게 궁금증을 일으키는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기석 역시 "5명으로 개편된 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합을 더욱 정확하고 멋지게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종형은 "5명이 대중에게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는 이미지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했다. 함께 이야기하고 걱정과 고민, 목표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의했다"고 자신했고, 세현은 "긴 시간이 지나 다시 모여 컴백했다. 더욱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염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신보명 역시 이들의 마음가짐과 똑 닮은 '리부트'다. 민규는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긴 앨범이다. 다양성을 넘어 곡마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 노래를 녹음하고 준비하며 감정 표현에 신경을 크게 썼다"고 전했다. 기석은 "우리의 또 다른 시작을 말하는 앨범이다.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후 타이틀곡 소개가 이어졌다. '라이크 어 무비'에 대해 종형은 "이 곡은 몽환적 일렉 기타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안무도 재치 있는 구간이 많으니 자세히 살펴달라"고 밝혔고, 민규는 "바다가 떠오르는 곡이다. 날씨가 따뜻해지지 않았나. 지금과 잘 어울리고, 친구들과 바다에서 뛰어노는 모습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기석은 "슬레이트 댄스가 포인트다. 허벅지를 짚어주고 슬레이트를 치는 동작이 있다. 카메라 샷을 의미하는 손동작도 두 번 나온다"고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청량미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최근 가요계 남자 아이돌 그룹 사이의 가장 잘 통하는 콘셉트이기도 하다. 이에 종형은 "요즘 쉽게 듣는 음악이 많다. 우리는 밴드 스타일의 곡에 도전했다. 파워풀한 고음과 여러 가지 세션의 연주로 진행된다. 굉장히 화려한 곡"이라고 차별점을 짚어주기도 했다.


민규는 "우리는 포지션이 없다. 개개인의 능력치를 최대치로 늘릴 수 있다. 춤이나 노래에 한정되지 않은 덕분에 한계가 없는 청량 콘셉트를 마주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재찬 역시 "타이틀곡이 우리 앨범에 가장 적합한 곡이다. 개인적으로 이 곡을 가장 애정 가지고, 마음에 들어 한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수록곡도 빼어난 구성을 자랑한다. '위 아 투게더'에 대해 재찬은 "이 곡은 멤버 서로에게 그리고 DKZ와 오랜 시간 함께한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하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곡이라 오늘 마지막 곡으로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민규는 "'스페셜데이'는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 드는 노래다. 경쾌하고 재기 발랄한 에너지가 담겼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소개했고, '세상에 가장 아름다웠던'에 대해 세현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의 노래다. 소소한 일상을 돌아보고 감사한 마음을 느끼는 과정을 녹여낸 곡"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아워 투모로우'에 대해 기석은 "우리 모두가 빛나는 존재이고, 내일도 빛나는 날들로 만들자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고 숨은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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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의 만족도를 점수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재찬은 "사실 각자의 개인 활동들과 겹쳐 여유롭게 준비하지는 못했다. 조금 다급했지만, 합은 완벽했다. 노력이 모이고 모여 만족도는 점이다. 다음 활동에서 더욱 나아지는 모습을 위해 1점은 빼봤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민규는 "음원 차트에 진입하는 것이 이번 목표다. 가수를 꿈꾸며 그 순간을 기대하고 살았다. 팀원들과 함께 그 목표를 이루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5주년이 됐다. 종형은 "5년간 가장 크게 성장한 것은 호흡이다. 점점 더 단단해지는 느낌을 확실히 받는다"고 말했고, 재찬은 "데뷔 5주년이라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 데뷔 당시 5년 이상의 선배들을 보면 대선배님 같았다.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는 건 오로지 팬들 덕분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DKZ는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리부트'를 발매한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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