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식케이(본명 권민식, 31)가 '워터범 서울 2025' 출연을 예고해 화제다.

'워터밤' 측은 최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워터밤 서울 2025'의 출연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라인업에 따르면 카이, 케플러, 로코, 애쉬아일랜드, 권은비, 백호, 프로미스나인 등이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7월 4일 금요일 출연자 리스트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식케이의 이름도 올라와 있어 시선을 끌었다.
식케이는 지난 2023년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월 대마 흡연 및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식케이는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다가가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1심 재판부는 식케이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명 가수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없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앞선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던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경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래퍼로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이다. 과거 동종 마약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항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iMBC 김종은 | 사진출처 워터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