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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학년 "성매매 의혹·더보이즈 탈퇴 사실무근"…소속사는 묵묵부답 [전문]

기사입력 2025-06-20 15:22
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성매매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소속사로부터 탈퇴를 종용받았다고 폭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일 주학년은 자신의 SNS에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일부 기자 및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며 "난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아무런 근거 없이 성매매를 언급하며 날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내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난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되었다고 언론에 알렸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날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다"며 "소속사는 내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자, 계약서에 규정된 절차도 무시한 채 마치 내 잘못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었다는 내용의 내용증명 우편을 일방적으로 보내왔고, 손해배상에 대한 경고까지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날 팀에서 부당하게 내쫓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소속사,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성매매를 언급하며 상처를 주는 일부 언론에 대해 저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글을 맺었다.


해당 폭로에 대해 이날 iMBC연예 취재진은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의 입장을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별 대응 없이 묵묵부답 중이다.

앞서 원헌드레드는 지난 18일 주학년의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밝혔다. 그가 지난 5월 일본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신속하게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성매매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되자, 주학년은 자필 편지로 "지인과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했고,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하 주학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학년입니다.

저는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일부 기자 및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습니다.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아무런 근거 없이 성매매를 언급하며 저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저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저는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되었다고 언론에 알렸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소속사는 제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자, 계약서에 규정된 절차도 무시한 채 마치 저의 잘못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었다는 내용의 내용증명 우편을 일방적으로 보내왔고, 손해배상에 대한 경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사실 너무 무섭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서 꺾이면, 결국 이 사회는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하지도 않은 일로도 무너질 수 있는 곳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으며 묵묵히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하지도 않은 일을 빌미로 사람을 매장시키려는 시도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를 팀에서 부당하게 내쫓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소속사,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성매매를 언급하며 상처를 주는 일부 언론에 대해 저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어떻게 되든, 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이 싸움이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용기를 냅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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